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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김성옥 연구교수, 이공계 여성인재 육성 위한 장학금 1억 원 기부

  • 작성일 : 2022-08-04
  • 조회수 : 1159
  • 작성자 : 대외협력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김성옥 환경공학과 연구교수로부터 이공계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이화김성옥장학금’ 1억 원을 기부 받았다. ‘이화김성옥장학금’은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및 환경공학과의 대학원 석사과정 학생들을 지속가능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 인재로 육성하는 데 쓰이게 된다. 

 

김성옥 연구교수는 1972년 이화여대 생물학과와 1975년 동대학원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결혼으로 못다한 학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05년, 50대 후반의 나이에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3년여 만에 학위를 취득했다. 오랫동안 여성 권익 향상과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 온 김성옥 교수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화여자대학교 ‘올해의 이화인’, 대한민국 정부 포상 개인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진취적으로 활동하는 이화인들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는 김성옥 교수는 국가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번 장학금 기부도 이공계 여성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 남녀노소 모두를 위해 그들의 능력이 활발히 발휘되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특히 “이화여대는 학생들이 여성이라는 제약 없이 재능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었고,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서로 격려하고 이끌어 주는 덕분에 자립심과 도전 정신을 키울 수 있었다”며 모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화여대 생물학과 동창회장으로 봉사하던 시절, 큰 금액을 흔쾌히 기부하시는 선배를 보며 언젠가 저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김성옥 연구교수는 “졸업 50주년을 맞아 소망을 이루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나의 기부가 더 많은 분의 기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은 “여성의 인간화와 여성 인재 육성을 통해 공공선에 기여하는 것은 이화의 뿌리 깊은 소명”이라며, “이번에 주신 장학금으로 본교의 소명을 담은 ‘지속가능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7월 27일(수) 이화여대 본관에서 개최된 기금전달식에는 김은미 총장, 신경식 대외부총장, 양인상 자연과학대학장, 정명수 엘텍공과대학장, 이상돈 환경공학전공 교수, 이혜선 대외협력처장, 최남경 대외협력처부처장이 참석하여 김성옥 교수의 고귀한 나눔과 후학사랑의 정신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