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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와 장학생들 한자리에, 제13회 이화장학후원이사회 개최

  • 작성일 : 2022-09-29
  • 조회수 : 2980
  • 작성자 : 대외협력팀

대외협력처(처장 이혜선)는 이화인들이 학업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장학금을 기부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인 ‘제13회 이화장학후원이사회’ 행사를 9월 28일(수)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했다.

2001년 설립된 이화장학후원이사회는 장학사업에 뜻이 있는 교직원, 동창 등으로 구성된 이화가족의 모임으로, 대외협력처는 5천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약정한 후원자들을 후원회 이사로 위촉하고 있다. 2022년 현재 260 명의 후원이사들이 21세기 한국 사회 및 세계 여성지도자 육성을 위해 함께 하고 있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총장, 김정선 학사부총장, 남상택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교내 주요 보직자와 장학후원이사진, 장학생 등 140여 명이 참석해 장학후원이사들에게 장학기금 현황을 보고하고, 장학생과 후원자 간에 감사를 전하는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김은미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신규이사 위촉장 수여 및 인사, 장학생 대표 감사인사, 장학기금 현황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김은미 총장은 먼저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개최되지 못해 인사를 전하지 못한 지난 3년간의 신규 장학후원이사진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2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장학후원이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여성을 위한 최초의 교육기관인 이화의 소명으로, 장학후원이사님들은 여성 교육의 기회를 지원하는 귀한 일에 동참해 주시는 것이며, 장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배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화는 교육을 통해 나눔과 감사를 실천하며, 더욱 내실 있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미 총장 | 김은미 총장과 신규 장학후원이사 강복순 동창 | 남상택 총동창회장


이날 행사에는 2020년~2022년 신규 후원이사 27명 중 강복순 동창, 김경숙 동창, 김성옥 연구교수, 남상택 총동창회장, 정미라 동창, 정성애 교수가 참석해 위촉장을 받았다. 김경숙 동창은 “학교를 다닐 수 없는 형편이라 휴학계를 제출했는데 학교에서 장학금을 연결해주신 덕분에 휴학하지 않았고, 이후 전액장학금을 받아 졸업할 수 있어 항상 감사했던 마음이 장학금 기부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남상택 총동창회장은 “저 역시 50여 년 전에 이화장학금을 받았는데 하나님의 은총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후배들도 졸업 후 다시 이 자리에서 장학후원이사로 참여해 장학생 후배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틴 페이 몬다레스 씨(Mondares, Kristine Faye, 국제대학원 석사2학기)가 장학생 대표로 나서 “이화에서 전액장학금을 지원받아 국제학부에서 공부할 수 있었고, 기업에서 인턴 활동을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 취업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며 “또한 국제대학원에 재학중인 개발도상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나폴리타노(Janet Napolitano) 장학금의 첫 수혜자로서 고등교육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며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에 새로운 기회를 준 이화와 장학후원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장학생들의 감사인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국제사무학과 프리스카 네나 누비아 씨(Nnubia, Prisca Nnenna)와 교육대학원 김민혜씨가 후원자들에 노래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혜선 대외협력처장은 장학기금 현황 및 주요 모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학교와 학생들에게 한결 같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후원자님들이 계시기에 오늘의 이화가 있었다”며 “또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 사랑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주는지 모두가 실감할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후원자와 장학생들은 한자리에 모여 감사의 인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교육의 선순환과 나눔의 정신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