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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나눔의 기쁨

  • 작성일 : 2022-03-21
  • 조회수 : 1353
  • 작성자 : 대외협력팀

늘 배움을 놓지 않고 주변에도 배움을 권유한다는 Rim Family Foundation 서순경 이사장(법학 57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미주 한인들을 위한 활발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경제사정이 어려운 본교의 법학 전공 학생을 지원하며 차세대의 꿈과 미래를 응원할 뿐만 아니라 나눔의 기쁨이라는 소중한 가치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법학대학에서 학사(1957)와 석사학위(1959)를 취득한 서순경 이사장은 외교관인 부군과 세계 각국을 다니다가 1982년 미국 LA에 정착했다. 낯선 땅에서 적지 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성공적으로 일구고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적응할 새도 없이 임지를 계속 옮겨 다녀야 하는 생활과 넉넉하지 않은 외교관 월급으로 자녀를 교육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녹록치 않은 상황에도 자녀들이 훌륭하게 성장한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기억으로 장학 사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서순경 이사장은 2014년에 두 아들과 함께 Rim Family Foundation을 설립, 미주 한인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시작했고 폭 넓고 실효성 있는 후원을 하고자 가족의 도움을 받아 장학재단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한 사회학자인 기 소르망은 저서 ‘세상을 바꾸는 착한 돈’에서 ‘미국인의 기부 문화가 바로 미국을 강대국으로 이끄는 중대한 역할을 한다. 미국인들은 기부와 자원봉사를 통해 공교육을 바꾸고, 소외계층의 사람들에게 변화를 주는 등 사회 변혁을 이루어 왔다’고 주장했다. 서 이사장은 ‘세상을 바꾸는 착한 돈’을 인용하며 “재단을 설립하고 기부를 계속 할 수 있어 무한히 기쁩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바쁠 시기에 운영을 돕는 자녀들에게 고맙고 손자손녀들에게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물려주고 싶습니다”라며 나눔이 지니는 힘과 기쁨을 강조했다.

 

미주 한인들을 위한 활발한 도움의 활동 중에도 서순경 이사장은 이화를 떠올렸다. “내 모교, 자랑스러운 이화는 나의 힘이 되고 혼자 우뚝 설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는 서 이사장은 "형편이 어려우면 학업에 매진하기도 성공하기도 좀처럼 힘든 세상입니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청사진이 뚜렷하고 착실한 학생들이 장학금을 발판으로 꿈을 이루면 좋겠습니다"는 뜻을 전하며 본교 법학전문대학원에 매 학기 2만 달러, 총 1억 8천만 원에 달하는 ‘서순경장학금 (Scholarship for Law School)’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화는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여성 교육의 선두주자로서 소명을 다해야 합니다. 이화가 한국 사회와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우뚝 서기 바랍니다”라는 소망을 전한 서 이사장은 후배들에게 “이화와 이화인들의 미래를 응원하며,후배들에게 나눔의 기쁨이라는 소중한 가치가 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당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