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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자 동창 및 가족, 모교에 장학금 3억 원 기부

  • 분류 : 기금뉴스
  • 작성일 : 2024-09-25
  • 조회수 : 89
  • 작성자 : 대외협력팀


본교는 황민자 동창(약학 64졸)과 가족으로부터 장학금 총 3억 원을 기부받았다.  1964년 본교 약학과를 졸업한 황 동창은 약사로 70여 세까지 근무했다. 이후 갑작스러운 암 투병 중 시력을 잃어 약국 운영을 지속할 수 없게 되었으나, 후배들의 지속 가능한 학업을 지원하고자 모교에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모친의 뜻에 따라 두 자녀 문수경, 문중원 씨 역시 함께 기부에 참여하여 총 3억 원을 본교에 기탁했다. 본 기부금은 ‘황민자 약대 장학금’으로 명명되어 본교 약학대학 재학생에게 지급된다. 


본교는 7월 25일(목) 기금전달식을 개최하고 황 동창과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금전달식에는 황민자 동창과 부군 문인기 씨, 딸 문수경 씨 내외와 두 자녀, 아들 문중원 씨 내외가 참석했으며, 본교에서는 김은미 총장을 비롯해 신경식 연구‧대외부총장, 곽혜선 약학대학장, 박민정 대외협력처장, 이혜미 대외협력처부처장이 참석했다. 황 동창의 동기인 홍경자 약학과 15회 동창회장(약학 64졸)도 함께 자리했다.  



황 동창은 “60여 년 전 아버지께 입학 합격증을 받아들었던 그 순간부터 재학시절, 졸업과 그 이후까지 이화여대 약학과는 언제나 감사한 곳이며 나의 기쁨이자 자랑”이라고 전하며 “고학하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그런 친구들에게 큰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여전히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살 수 있는 것은 이화에서 만난 하나님을 믿는 믿음 덕분”이라고도 전했다.  


함께 참석한 부군 문인기 씨는 “아내는 이화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매사에 헌신적이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밝히며, “이러한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들이 각자의 가정과 생업의 사정을 제쳐두고 기부라는 큰 뜻에 함께해 주어 더욱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딸 문수경 씨는 “어머니께서 은퇴 무렵 갑작스레 찾아온 투병생활과 그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모교에 기탁하시는 모습에 자녀로서 존경하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은미 총장은 “본교 약학대학의 큰 선배로서 약사로 오랜 기간 소임을 다하시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 삶의 모범을 보여주시는 모습에 후배들이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화여대 약학대학이 국내 최초, 최고, 최대 규모의 약학교육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