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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혜숙 교수 유가족, '영어영문학부 100주년 발전기금' 1억 원 기부

  • 분류 : 기금뉴스
  • 작성일 : 2026-03-09
  • 조회수 : 20
  • 작성자 : 대외협력팀

본교는 지난 2월 26일(목) 교내 본관에서 ‘고(故) 이혜숙 교수 영어영문학부 100주년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유가족으로부터 1억 원을 기부받았다.

이날 기금전달식에는 고인의 장녀인 정수경 동창(영어영문 68졸)과 맏며느리 이경구 동창(생물 76졸), 차남 정연호 박사와 며느리 김미령 동창(사회학 77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교 측에서는 이향숙 총장,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최혜원 인문과학대학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최주리 영어영문학부 교수 등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왼쪽부터)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이경구 동창, 정수경 동창,

이향숙 총장, 김미령 동창, 정연호 박사, 최주리 영어영문학부 교수, 최혜원 인문과학대학장


이번 기금은 1959년부터 1989년까지 30년간 본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에 평생을 바친 고(故) 이혜숙 교수를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다. 특히 고인의 딸과 두 며느리는 모두 본교를 졸업한 동창 가족으로서,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기부에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 이향숙 총장은 “오늘 이 자리는 평생을 이화의 발전과 제자 사랑에 헌신하셨던 이혜숙 교수님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영어학 박사과정을 신설해 학문 후속세대를 배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원 발전을 이끄셨던 교수님의 업적은 이화의 역사에 깊이 새겨져 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 총장은 기부를 결심한 유가족에게 “어머니의 모교 사랑을 이어받아 이화에 큰 힘을 보태주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교수님께서 남기신 학문적 유산과 사랑이 우리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녀 정수경 동창은 유가족을 대표해 “저희 어머니에게 이화여자대학교는 ‘삶 자체’였다”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문을 연구하는 기쁨을 이화의 캠퍼스에서 누리셨던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한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화에 대한 어머니의 각별한 마음과 사랑을 담아, 조금이라도 학교에 되돌려 드릴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1959년 본교에 부임한 고(故) 이혜숙 교수는 국내에 ‘변형생성문법’ 이론을 선구적으로 소개하며 영어학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 특히 재직 중 영어학 석사과정을 이론 언어학 과정으로 재정비하고 영어학 박사과정을 신설하여 학문 후속세대 양성의 기틀을 다졌다. 대학원장 재임 당시에는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3개 대학원 학점 교류제도를 확대·정착시키는 등 학교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