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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남긴 숭고한 나눔, 이화의 사랑으로 피어나다: 故 김계숙 동창 기리는 '가브리엘라 장학금' 및 천사의 집 개관

  • 분류 : 대외협력처 뉴스
  • 작성일 : 2026-10-01
  • 조회수 : 46
  • 작성자 : 대외협력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故김계숙 동문(독문·76년 졸)을 기리는 아름다운 나눔이 모교와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고인의 오빠인 김성주 에스제이아이엔씨 대표는 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본교에 1억 원의 '가브리엘라 장학금'을 후원한 데 이어, 최근 강화도에 개관한 말기 암 환자 무료 쉼터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 건립에도 헌신적으로 기여하며 나눔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


2022년, 말기 난소암과 패혈증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김계숙 동문의 오빠인 김성주 대표는 고인이 남긴 유산을 정리하여 2023년, 본교 독어독문학과 재학생을 위한 '가브리엘라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독어독문학과 학부생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왼쪽) 故김계숙 동창, (오른쪽)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 故김계숙 기념방 


유산을 정리하던 당시, 김 대표는 가톨릭 재단인 마뗄암재단이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병동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에 여동생의 유산을 호스피스를 지을 부지 매입 기금으로 전액 기부했으며, 이후 본인도 건축비를 추가로 후원하여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마중물로 마뗄암재단의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이 무사히 완공되어 올해 9월 개관하게 되었다. 김성주 대표의 이러한 결단은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해온 여동생의 유지를 뜻깊게 이어가고자 하는 깊은 가족애에서 비롯되었다.

(왼쪽)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 (오른쪽) 차영순 교수 작품


한편, 이번에 새롭게 개관한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에는 또 다른 이화인의 손길이 더해져 그 의미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1995년부터 2022년까지 본교 조형예술대학 섬유예술전공 교수로 재직했던 차영순 교수가 개관을 기념하여 섬유 예술 작품들을 기증한 것이다. 차 교수 본인 역시 암 생존자로서 자신의 작품에 담긴 마음이 말기 암 환자들의 편안한 여정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천사의 집에 작품을 전시했다. 차 교수는 천사의 집 건물의 외형은 완성되었으나 암 환자들을 위한 운영 자금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많은 이들이 기부로 함께해 주기를 희망했다.


故 김계숙 동문이 남긴 나눔의 씨앗이 오빠 김성주 대표의 헌신적인 기부로 싹을 틔우고, 이화의 스승인 차영순 교수의 예술적 위안이 보태지며 우리 사회에 묵직하고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본교는 가브리엘라 장학금을 통해 고인의 숭고한 뜻을 영원히 기리며, 이화의 학생들이 따뜻한 사랑 안에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