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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 학관 리모델링 및 재건축 기금 5억원 쾌척

  • 작성일 : 2021-06-21
  • 조회수 : 1519
  • 작성자 : 대외협력팀

(재)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독문 69졸)은 “인문대 후배들을 비롯한 이화인들이 최적화된 첨단 공간에서 학문에 매진하고 자유로운 이상을 펼치면서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관 리모델링 및 재건축 기금’에 5억 원을 쾌척했다.

 


 

김정옥 이사장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여 (재)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운영하신 모친의 유지를 이어받아 “인문학의 발원지인 유럽의 인문학을 배워 우리의 정신문화와 접목시키고 궁극적으로는 한국 고유의 정신문화를 확고히 하자”는 비전에 충실하면서 광범위한 학술지원과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학부 졸업 후 독일 괴팅엔대학교 유학 시절에 이상적인 환경에서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대학생들에게서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는 김 이사장은 “내가 대학에 입학했던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했다”라며 “독일 대학의 교육제도가 아주 이상적임을 체험하면서 한국의 교육 현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나의 기부는 이미 그때 씨앗이 뿌려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05년 (재)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설립 이래 지급한 장학금은 약 100억 원에 달하며 장학생 중 55명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그 중 31명이 교수로 임용되었다. 故 김희경 초대이사장과 김정옥 이사장의 헌신적인 노력은 우리나라 인문학 발전과 이를 통한 우리 정신문화 확립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를 심는 마음으로 후원하고 있어 지금 당장 결과는 나타나지 않지만 장학생들이 훌륭한 인격체가 되어  한국사회를 이끌어가면서 우리 후대에게 더 나은 정신적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다”라는 신념으로 후원을 한다는 김 이사장. 이제는 김정옥 이사장이 심었던 모가 훌륭한 인문학자로, 올바른 정신을 지닌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여 학술교류, 인문학 강의, 재능 기부 등으로 우리 사회에 다시 볍씨를 뿌리고 있다.

 



김 이사장과 모친 故 김희경 초대이사장의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와 나눔 정신은 김정옥 이사장의 모교인 이화에도 연결된다. 김정옥 이사장은 2002년 독일현지어학연수장학금을 시작으로 이화-괴팅엔대학교 교환학생프로그램장학금을 쾌척하여 후배들이 독일문화와 유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의 학창시절보다는 훨씬 나아졌지만, 아직도 독일의 교육환경에는 미치지 못하는 우리의 대학 교육 현실이 안타까워 후배들이 독일대학에서 언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후원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김정옥 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하여 이화를 위해 각종 장학금과 학관 리모델링 및 재건축 기금 등의 발전기금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기부액은 현재 20억여 원에 달한다. 

 

김정옥 이사장은 “최근 많은 이화인의 추억이 깃든 모교 학관 재건축-리모델링을 착수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건축기금 모금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우리나라와 이화여대가 인문정신에 기초한 문화발전의 전당이 되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