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이명희 동창, 모교에 장학금 1억 원 기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이명희 동창(식영 69졸)으로부터 장학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이화여대는 9월 6일(수) 이명희 동창을 초청해 기금전달식을 개최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부금은 이명희 동창의 이화여대 재학 당시 이름을 딴 ‘이명희B장학금’으로 명명되어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식품영양학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기금전달식에는 김은미 총장을 비롯해 신경식 대외부총장, 박민정 대외협력처장, 이혜미 대외협력처부처장, 고광석 신산업융합대학 식품영양학과장이 참석했다.
30여 년의 교사 생활을 마무리하며 모은 재산의 일부를 기부한 이명희 동창은 “처음 이화여대 교정을 밟았을 때, 학업을 마친 후 교사로 임용되어 첫 월급을 받았을 때의 설렘을 잊지 못한다”며 “이러한 행복을 선사해 준 모교에 보답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식품영양학과 후배들도 나와 같은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학교에서 장학금을 잘 운영해주시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긴 시간 동안 교직에서 제자들을 길러내신 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까지 기부해주시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귀한 장학금을 통해 학업도, 나눔도 잘하는 훌륭한 미래 이화인들이 길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